티스토리에 안녕을 고하고 어언 2개월...이 되었나요?
24년을 맞이하고 월간 회고 진행합니다
• 24年 1月먼슬리뷰 •
이달의 하이라이트, 건강
진짜 이해가 안 되지만,,,
하필이면 마스크 미착용하고 밖으로 나간 날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애매하게 독감, 폐렴은 의심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상황들이라 검사는 검사대로 진행했지만 억울하게도(?) 모두 검사 결과는 말짱하게 나왔다.
숨 넘어갈 듯한 기침이라 초기폐렴까지 의심했지만 다행히 염증 수치는 정상이었고 하필 항생제 복용 중 계속 가스가 차서 일주일 내내 복통에 시달렸다. (안 아프려고 약 먹는데 다른 방향으로 아픈 기현상🥲)
일주일 넘게 시달렸던 감기 끝났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소화불량으로 또 한바탕 게워냈다.
1.5주를 아프기만 하다 보니 건강관리가 정말 절실하구나를 다시 한번 새겼다.
이달의 도전, 일기 쓰기
새해 다짐 중 한 가지가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었다.
과거 티스토리 본 계정에서 100일 글쓰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10건 조금 넘는 분량의 글을 남겨둔 채 포기했었다.
네이버 블로그 계정을 다시 새롭게 시작해서 100일 글쓰기를 진행 중인데 어느덧 60회에 다다랐다.
물론 꾸준히 글을 쓰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서 글의 퀄리티는 형편없지만 습관 들이기 위한 작업이라서 만족하는 중.
또 100일 글쓰기 이외에도 사소한 나의 감정 및 인사이트 정리본을 다이어리에 일기형태로 작성 중이다.
물론 매일 작성하지는 못하지만 주 1회는 꼭 일기를 쓰겠다는 나의 새해 다짐은 지켜지고 있다.
이달의 실패, 택시 이용 횟수
새로운 달을 맞이하면 월별 지출 예산액을 설정하는데 내가 예의상 잡아두는 금액이 식대와 택시 이용금액이다.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희박한 확률...!
하지만 감기 몸살이 심했던 터라 단 한 번의 택시도 타지 않으리라는 나의 다짐이 무색하게도 택시를 너무나도 많이 이용했다.
택시뿐 아니라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1월은 걷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교통비 지출액이 생각보다 너무 컸다.
이달의 책, 친밀한 이방인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
안나의 원작 소설로 한때 논란의 인물이었던 '전청조'가 떠오를 것이라는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자기 계발서적만 잡고 살던 내가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니 생각을 비우고 책의 흐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볍게 읽기 좋았다고 해야 할까나? 나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사실 안나라는 주인공 캐릭터와 그 안나의 행적을 찾아가는 '나'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안나라는 캐릭터가 마냥 불쌍하지 않았다. 세세한 독서록은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할 예정이지만 내가 바라본 안나는 자기 연민에 빠진 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달의 사람, 새로운 지인 H씨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 이외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전시회를 보기 위해 번개팅에 참여했고 그렇게 만난 새로운 지인 H씨.
친밀한 이방인을 추천해 준 장본인이기도 하며, 1월 한 달 동안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독서 편식이 심했던 나에게 새로운 장르의 책에 실질적으로 관심을 갖게 해 준 인물이었다.
덕분에 밀리의 서재 구독도 다시 시작했으며,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준 인물도.
독서를 하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것은 얼마 없는데 읽은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서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자극을 받았다.
이달의 공간, 모링
우리 집에서 30초 거리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
처음 생겼을 때 인스타 감성 분위기의 카페라 몇 번 방문했었지만 커피가 진하기도 하고 약간 비싼 금액대라 방문을 꺼렸었다.
최근에는 평일에 운동을 하다 보니 이전과 다르게 평일 카페 방문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번달에는 지인 만남 약속들이 많았다 보니 카페 지출비용이 컸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원해서 카페 방문하는 횟수는 줄었다.
그래서 매번 저렴한 카페나 동네 아메리카노 3천 원 하는 카페를 방문하다가 이동시간에 시간을 너무 투자하고 싶지도 않고 조용한 카페에서 집중해서 책을 읽고 싶어 주 1회 모링으로 가서 책을 읽었다.
조그마한 카페이고 카페 특성상 나처럼 혼자 책이나 작업하러 오는 사람, 그리고 카페 자체가 조용한 것을 추구하다 보니 사람들이 대화할 때도 조용조용 말을 나누는 편이라 집중해서 책 읽기에 좋았다.
이달의 구매, 토코보 비타 글레이즈드 립마스크
나는 화장품에 돈을 잘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하게 화장품에 지출금액이 상당히 컸다.
핸드크림도 하필 똑 떨어지고 이래저래 필요한 화장품은 많았지만 구매를 고민했었는데 이제 나이 서른인데 더욱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
(솔직히 메이크업은 여전히 하기 귀찮고 어렵다)
10대 후반, 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메이크업 화장품 외 케어 제품에는 정말 돈 쓰기 싫어했다.
딱히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가까울수록 기초케어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립밤, 핸드크림은 계절 상관없이 필수구매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매번 립밤을 발라주지만 그럼에도 입술이 건조하고 약해진 것 같아 스크럽을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올리브영에 방문했으나 하필 제품이 품절이었다.(에뛰드....)
어쩔 수 없이 구매한 토코보 립마스크였으나 이게 웬걸....?
도톰하게 올리고 잔 다음날 각질이 퉁퉁 불어서 면봉으로 살살 긁어내는데 입술 각질이 후드득 떨어졌다.
더러운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어. 이건 정말 찐인걸.....???
이달의 영상, 이북리더기 추천 영상
한번 꽂히면 구매하기 전까지 계속 비슷한 영상들이 파고 또 파는 사람, 나야나.
작년에도 이북리더기를 갖고 싶다며 구매 목록에 작성해 두긴 했었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갖고 싶다는 느낌이 없었다.
라잇요라이프 월간책장 엽서에 내가 23년 한 해동안 읽었던 책들을 살펴보았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내 예상보다는 많은 책을 읽었었다. 물론 기억에 남는 책은 거의 없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리의 서재를 구독할 당시 읽었던 책들이 꽤 있었나 보다.
올해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지 않고 종이책만 읽으려 했는데 보고 싶었던 책을 구하는데 어려움도 있었고 다양한 책을 더 보고 싶다는 욕구로 결국 밀리의 서재를 다시 구독했고 관심은 자연스레 이북리더기까지 이어졌다.
휴대폰으로 책을 읽기에 눈이 많이 피로했고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 동안 기존 네이버 웹툰이라던지 카카오 페이지의 웹툰, 웹소설 등 결제 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북리더기가 나의 눈 건강에도 금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았다.
+어제 예의상 안경점에 가서 시력 검사를 했는데 뜬금없이 수직사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직사위가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검색해 보니 수직으로 시야를 잡아주는 힘이 다르다는 것이었나...?
아무튼 수직사위가 있으면 글을 읽을 때 두줄로 나뉘어 보이기에 더욱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었다.
어쩐지 그래서 내가 글을 읽을 때 더더욱 침침했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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