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예상치 못한 길에서 행운을 마주하곤 한다.
예전 집 근처 카페를 알아보던 중 '무등' 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가봐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지도에 저장만 해둔 채 잊고 지냈었다.
원래 방문하려던 카페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입구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터덜거리며 이동하던 중 기억난 '무등'
여기라도 가보자, 생각했던 곳이 맛집일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포테이토 파이
📍바닐라라떼
보통 카페에 있는 디저트가 아니다.
휘낭시에 정도로 약간의 허기를 달래는 디저트 종류가 아니라 파이 종류들이 즐비해 있다.
독특한 메뉴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무난한 포테이토 파이를 선택.
동글동글한 파이
대략 주먹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해야 할까?
......???
이거 너무 당황스러운 맛이다.
너무 맛있다. 맛있어.
사실... 바닐라라떼는 그냥저냥 쏘쏘였는데 (사실 파이맛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덜 느껴진 걸 수도)
파이 맛도리.... 단면을 자르면 포슬포슬한 으깬 감자가 가득 채워져 있다.
적당히 짭짤한 맛에 홀린 듯 음료는 쳐다도 보지 않고 먹기 바빴다.
이렇게 매장 입구 들어서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3 테이블 정도 있고 사진 오른쪽에 귀퉁이에 있는 곳이 디저트 메뉴이다.
무등시장 입구 맞은편 골목으로 1분 정도만 올라가면 되는 곳이라서 시끄럽지도 않다.
인테리어도 아늑한 느낌을 줘서 너무 좋았다.
내가 앉은 곳은 반층 계단이 있어서 약간 방처럼 공간 분리가 되어 있는데 2인 책상 같은 테이블이 2개 정도 나란히 공간 멀찍이 떨어져서 배치되어 있고 그 옆라인으로 좁은 테이블 2~3개 정도가 비치되어 있다.
매장에서 들어오는 방향으로 보자면,
좌측: 좁은 테이블 2개 (작은 의자가 몇 개 비치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
우측: 책상 테이블 2개 (옆 책상과는 거리가 약간 있음)
좁은 공간임에도 활용도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
너무 맛있어서 집에 사가려고 살펴봤는데 그새 포테이토 파이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대신 홀린 듯 치킨커리 파이를 선택!
그런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 몇 분 정도 돌리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 저희 집에 그 2개가 다 없는데 어쩌죠.....?🥲
그건 모르겠구
우선은 홀린 듯 구매한 나의 빵봉투💗
히히... 히.... 세상 맛도리
결국 집에 가서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이라도 깔고 따뜻하게 먹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바삭한 맛은 사라지고 흐물텅 거렸지만 그래도 원래 맛있는 아이는 뭘 해도 맛있어.....
진짜 왕맛도리
다음번에는 깔끔하게 아메리카노에 같이 다른 파이 종류를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영업시간 공지: 인스타 및 네이버 소식 창 확인 (인스타가 조금 더 빠르대요!)
월별 영업일자 체크해서 공지 띄워주십니다 pm12:00 - pm09:00 L.O 20:30
📍골목 위치라 주차는 무등시장 공영주차장, 주월동 공용주차장 및 대로변 이용
📍카페 내부에 화장실 있어요
📍무등의 자랑은 다양한 디저트... 파이💗💗
음료는 쏘쏘, 대신 디저트가 넘사입니다
'𝗮𝗻_𝗼𝗻 > 𝗰𝗮𝗳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색장동 색장정미소 (2) | 2023.11.04 |
---|---|
[광주] 산수동 퍼드커피 (1) | 2023.10.16 |
[광주] 봉선동 하이파이스튜디오 (1) | 2023.09.28 |
[광주] 봉선동 포레스트 (0) | 2023.09.25 |
[광주] 서석동 하녹오래 (2) | 2023.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