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8 ~ 23.09.03
💙금주의 관심사: 24년 다이어리 (몰스킨 or 미도리 _ 데일리)
📌주간 핵심사항
⭕1. 국비지원교육 100% 완강 (9/2 교육 종료)
→ 100% 완강/ 시험 제출 완료 (채점 점검 중이라 현재 미수료 상태)
❌2. 봉선동 코케아 방문
→ 9/2 방문했으나 만석이라 다른 카페 방문
⭕3. 나만의 작업공간
→ 1차 정돈 완료
📍230828(월)
어쩌면 우리는 증명하는데 익숙해져서
타인에게도 나의 일을 증명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건 아닐까
굳이 누군가에게 증명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하는 일을 누군가에게 '증명'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증명을 요구받는다.
학력, 회사, 부모님의 직업..
우리는 언제나 증명을 요구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내가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
최근 보았던 이연님의 영상의 내용도 떠올랐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있어서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내가 그 행위를 하고 싶지만 누군가 나를 미워한다면 내가 가질 마음가짐.
"어쩔 수 없지"
원래 휴대폰 테마를 계절마다 색상으로 컨셉을 잡아서 꾸며주는 편이다.
하지만 단축어를 다시 실행해서 아이콘을 매번 새롭게 바꿔주는 작업은 간단하지만 여간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페이지 하나 하나 새롭게 열어서 폰트를 저장하고 붙여 넣고..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완성본을 보니 마음에 든다.
초록빛 배경화면을 보고 있자니, 괜히 마음이 평안해진다.
📍230829(화)
솔직함이란,
그 경계가 모호하다.
모호함 가운데 중간을 맞추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최근 독립출판에 관심이 생겨 이런 광고글이 인스타나 연관 플랫폼에 올라오면 유심히 지켜본다.
예전 클래스101 에서 독립출판 강의를 잠깐 시청한 적이 있었다.
아쉽게도 일정이 바빠 교육의 내용을 온전히 실행하지 못했고, 끝까지 청취하지도 못했지만
글을 쓸 때 내가 지인에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까지 솔직히 작성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나에게 있어서 솔직함의 경계는 어디인가 생각이 들었다.
마감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내가 난생 처음으로 참여해 보는 펀딩이 될 것만 같다.
📍230830(수)
수요일은 최대한 일정을 잡지 않는다.
한 주의 가운데 토막인만큼 피로도가 높으며 직장에서도 작업률은 극악을 달린다.
최소한의 일정으로만 잡고, 그것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 아닐까.
📍230831(목)
지난주 갑작스럽게 속이 좋지 않았고 계속해서 위액을 게워냈다.
당일 아침까지만해도 멀쩡했던 터라 하루종일 그런 상태에 당황했었다.
병원을 두, 세곳 방문을 하고 검사를 받아도 정확한 병명을 알 수가 없다.
그냥 정신병(aka. 스트레스성) 인가보다 생각할 뿐이다.
일주일 동안 강제로 아이스커피를 줄이고, 밀가루, 과자 등...
먹고 싶은 것은 많지만 강제로 끊어내려고 하니 답답함이 컸던 차,
드디어 일주일이 지났고 참아왔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빵을 점심으로 먹었다.
감격스러워서 별 것 아닌데도 사진을 찍어뒀다.
+여담이지만, 그날 저녁 장염 증상이 도졌다.
📍230901(금)
드디어 9월에 접어들었다.
아침부터 푹푹 찌던 날씨였지만 어느샌가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이 맴돌았다.
반팔 하나만 입고 나가기에는 무언가 서늘한 날씨가 되어버렸다.
아는 동생 생일이라 간단히 축하연락을 보냈다.
예전에는 생일이라는 게 뭔가 애매하기만 했다.
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누군가에게 축하받는 것이 즐거웠고 나 또한 그 사람을 생각하면 선물을 보내는 일이 즐거웠다.
20대 후반이 되니 점차 서로의 생일을 챙기지 않아도 상처받지 않았다.
그저 바쁜가보다, 생일은 그저 오랜만에 연락할 구실일 뿐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선물을 받아도 마냥 기쁘기보다는 계산적으로 굴게 되었다.
내가 이 사람에게 이 정도 선물을 받아도 되는 사이일까? 나는 그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약간 부담스러운데...
한동안은 이렇게 생일날 연락하는 부분을 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왜일까, 굳이 선물을 주고받지 않아도 축하는 해 줄 수 있지 않나.
간단한 안부 인사 정도는 서로가 기분좋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을 남겼다.
나중에 함께 신상 타코집을 가기로 약속하고.
📍230902(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교육 기간이 마감되었다.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분명히 여유로운 교육기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교육을 듣는 기간 가운데 계획한 일정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어느 날은 피곤해서, 어느 날은 몸이 좋지 않아,
또 어느 날은 여행길이라...
여러 이유들로 마지막 날까지 끝마치지 못한 강의들은 몰아서 들어야만 했다.
비록 계획했던 일정대로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100% 라는 그래프가 뿌듯하기만 하다.
몸이 아프면 꼭 먹지 말라는 음식이 떠올리기 마련이다.
평소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음식이었을지언정.
나에게 카페는 참새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방앗간과 같은 장소이긴 했지만
20분이란 거리를 걸어서 카페를 찾아갈만큼 의욕은 최근 눈 씻고 찾아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프니까 더욱 그러했을까?
평소에는 카페에서 디저트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코케아의 디저트를 먹어보고 싶었다.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노트와 책뿐만 아니라
무게감이 상당한 우산과 함께 꾸역꾸역 필름카메라까지 챙겨 들고 카페로 향했으나
창가까지 꽉 들어찬 손님들을 마주한 순간
'나는 오늘 코케아를 포기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
결국 돌고 돌아 20분 가량을 또 헤매다 들어간 험프로스터스.
몇 년 전에 방문해보고 싶었던 카페였는데 이렇게 가게 될 줄은 몰랐다.
비록 내가 생각했던 계획들과는 많이 틀어졌지만 레몬쿠키가 맛있고 여유로운 하루 덕분에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다.
대신, 다음엔 코케아 오픈런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30903(일)
사실 매일 하루를 점검하기 위해 비공개로 글을 발행하고 수정작업을 거쳐갔다.
그런데 계속 줄간격이 넓게 벌어져서 왜 그런지 아무리 수정을 해봐도 해결되지 않았다. 티스토리에 질문 탭이 있길래 줄간격을 검색해 보니 CSS에 들어가서 수정하라고 했지만...나는 어째서인지 해당 명령어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티스토리 적응도 끝내지 못했는데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가라는 계시인건가...설상가상으로 네이버도 새로운 계정을 추가해야만 개설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인증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인증문자가 오지 않았다.필요한 서류도 많고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그냥 아깝더라도 기존에 작성했었던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을 싹 초기화 시켜버릴까...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오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네이버에 다시 검색해보니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블로그를 찾았다. 세상에... 단번에 성공했어요.....🥰
나름 티스토리의 깔끔한 ui에 적응해가고 있었는데 천만 다행이었다.
어느덧 한 주가 끝났다.
나름 계획했던 굵직한 업무들은 다 끝마친 것 같은데 이런 습관이 미래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
📌 23.09.04 ~ 23.09.10 주간 핵심사항
1. 지인들 생일 챙기기
2. 운동 시간 갖기
3. 치과 검진 방문하기(9/7 야간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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