𝗵𝗮𝗿𝘂

[Monthly] 8월 결산

siseon_green 2023. 9. 7. 23:24

🌊8월의 이슈, 지구열탕화

지구온난화에서 더 나아가 지구열탕화가 되어버린 현 시점

불과 몇년 전만 해도 30도가 살짝 넘어가는 날씨가 매우 더운 날씨였는데

8월 한 달 내내 30도를 넘어가는 기현상이 있었다.

너무 더워서 더위도 먹고, 체력도 떨어지고.

아팠던 원인 중 하나가 더위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8월의 관심, 일본여행

7월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꺼낸 이야기에서 시작 되었다.

"나랑 내년에 일본여행 갈래?"

내년 상반기까지만 근무하고 퇴사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때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혼자 가기엔 불안하기도 하고 예전에 가려고 발급받아둔 여권과 환전해둔 엔화가 너무 아까워서

꺼낸 이야기였는데 급 일정이 잡혀버렸다.

친구랑 함께하는 첫 여행일정이라 이것저것 검색했던 것 같다.

 

 

🌊8월의 장소, 군산

aka. 고향 에 방문했다.

변함없이 그대로인 곳도 있었지만 내가 알던 동네가, 내가 자주 다녔던 동네가

핫플이 되어버린 지금은 어색하면서도 신기했다.

난생 처음으로 친구네 집에서 잠도 자고 새벽에 친구와 친구언니와 함께 수다떨며 치킨도 먹고

친구 할머니께서 동네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셨었는데 오랜만에 할머님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야말로 이번 여행은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8월의 취미, 필름카메라로 일상 찍기

치솟은 필름값으로 고작 필름 2개 구매했을 뿐인데 5만원이 쑥 나가버렸다.

그래서 한 컷, 한 컷이 소중해서 어디 여행갈 때에나 필름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 한편으로 내 일상을 기록하는데

a컷, b컷을 나누면서 특별한 곳만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집 근처 카페를 방문할 때에도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다.

날씨가 도와줘야 하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사진을 찍어야 해서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게 내 일상을 기록하는 낙이 아닌가.

 

 

🌊8월의 영상, 유튜버_ 꼼지작가

평소에 자기계발 영상을 아침 출근 준비영상으로 자주 챙겨보는 편이다.

아니, 사실 매일 자기계발 영상을 시청한다.

8월에는 기록에 대한 생각이 많았어서 기록 관련 영상으로 검색하다가 유튜버 꼼지작가님 영상을 보며 어떻게 일정 관리를 할지, 플래너를 어떻게 작성할지 등에 대한 내 나름에 방법을 세우는 시간이었다.

비록 근무 특성상, 성격 상 1시간 단위로 작성하는 타임플래너가 잘 맞지는 않았지만 나의 하루를 어떻게 정리할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현재, 주간 플랜 작성 후 빨간색으로 하루의 피드백, 초록색으로 상세 실천방향을 작성하고 있다)

 

 

🌊8월의 서적, 원씽

유명한 책이었지만 이것도 유튜버 꼼지작가님이 읽고 영향을 받았던 책이라고 해서 

요가 끝난 후 알라딘에 방문해서 기억난 김에 구매해왔다.

책을 충동적으로 구매한 적은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읽었던 책이지만 역시 정리를 하지 않았다보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이 없어서 다시 정리하며 읽어봐야겠다.

 

 

🌊8월의 노래, 만개화

한동안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수도 없이 화산귀환 광고 영상이 흘러나왔다.

무림소설 이런 건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단 한번도 접한 적 없는 장르였는데 

홀린듯이 몇 시간 동안 내리 봤던 것 같다.

게다가 ost를 무려 안예은이 불렀다니 역시 장르가 안예은 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새롭게 듣는 곡마다 다 좋다.

이번달 내내 만개화만 들었던 것 같다.

(시작은 안예은 원곡이지만 커버곡으로 유튜버 달노도, 로엘님 노래도 좋다)

 

 

🌊 8월의 쇼핑, 독립서적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독립서점에 방문해서 특색있는 서적을 사보려고 한다.

집에서만 뒹굴거리며 하루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바로 옆 동네(aka. 핫플)에 출사를 하기 위해

사시사철 카페에 방문했었다.

겸사겸사 책 있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전부터 가볼까, 했었던 러브앤프리에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인센스 향이 느껴졌고 좁은 공간이지만 이목을 이끄는 독립서적들이 많이 있었다.

독립출판을 계획중이라 독립출판 관련 서적을 살까도 싶었고, 러브앤프리 블로그에서 소개했었던 책 추천 글 올라왔던 서적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예정에 없던 책의 한 문장이 나를 이끌었다. (아쉽게도 아직 덜 읽었다.)

그리고 군산에 방문했을 때 들렀던 마리서사는 주로 여성인권에 관한 책들이 많다고 했는데 

그 분야로는 내가 아는 부분이 많지 않고 관심도가 그리 높지는 않아서 취향 이라는 서적을 들고 왔는데 나름 잘 읽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달력에 매일의 핵심 사진을 첨부하려고 했으나,

사진을 남긴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기껏 사진 찍은 것도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것들 뿐이라

아직 결과물을 알 수가 없다.

9월의 결산에서는 사진과 함께하는,

조금 더 9월을 생각할 수 있는 글로 작성해봐야겠다.